이런저런 생각들

human dislike

morphix 2005. 2. 22. 18:45
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싫어했던거 같다.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사람과 함께 있는 걸 꽤나 불편해 했었다. 다행히도 이런 글을 쓸 정도가 될 정도가 된 걸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는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. (하루끼 소설, 노르웨이의 숲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. "부자의 좋은 점은 '나는 가난하다' 라는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.")

또 하나 덧붙이고 싶은 내용은, 사람을 싫어했던 시기를 무사히(?) 넘기고 연락하며 지내온 사람들은 내가 정말 좋아하거나/했거나, 어쩔 수 없는(?) 인연의 끈 때문일 거라는 것. 어쨌든 심심할 때 주변을 돌아보니 말 걸 사람이 있어서 좋다.

@ MSN질 하다가 갑자기 든 생각...:-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