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orphix 2006. 10. 23. 11:57
여행 중에 만난 친구한테 들은 말인데, 어렸을 때 단조 음악을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. 그런데 음악 상식이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, 단조음악은 어둡고 우울하다. "단조음악을 듣는 아이는 감성을 담보잡아 이성을 키우는 것이 아닐까?" 하는 생각이 얼핏 든다.

그런데 이 말이 남의 일처럼 무심하게 넘어가기 힘든 것이, 내가 공부할 때 주로 듣는 음악이 바로 단조 음악이다. 영화 <말아톤>의 OST를 주로 듣는데, 단조음악으로 도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. 나도 내 감성과 이성을 맞바꾸고 있었던 것일까?